올 수능 전년 대비 쉽게 출제…서울대 인문계열 274점·자연계열 275점 내외 지원가능
[더팩트 l 광주=박호재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19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점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자료는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시교육청 진학정보분석팀이 광주지역 고3 재학생을 기준으로 수능 가채점 점수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전년도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됐으며, 킬러 문항은 배제했으나 일부 과목에서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영역은 지난해보다 쉬운 수준으로 출제돼 대부분 문항이 교과서 수준의 지문과 기본 독해력으로도 해결 가능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수학영역은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골고루 출제됐으나,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능에 비해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영어영역은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쉬운 지문을 활용하고, 순서배열, 빈칸추론, 문장삽입 문항 등에서 변별력을 갖췄다. 1등급 비율은 6~7%대로 추정했다.
사회탐구는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능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했다. 가장 많은 학생이 선택한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과목은 41~45점에서 1등급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했다.
과학탐구는 전년도 수능에 비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돼 1등급 커트라인이 과학탐구Ⅰ 과목에서는 43~47점대, 과학탐구Ⅱ 과목에서는 44~46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시교육청 진학정보분석팀은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으로 주요 대학의 지원 가능 점수를 제시했다.
광주교육대학교는 228점 내외, 광주과학기술원(GIST) 264점 내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271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남대는 인문계열의 경우 영어교육과 229점, 국어교육과 226점, 경영학부 225점, 행정학과 217점 내외로 판단했다. 또 인문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197점 내외로 제시했다.
자연계열은 의학과(일반) 286점, 의학과(지역) 285점, 치의학과(치의학전문대학원, 일반/지역) 280점, 약학부 278점, 수의예과 275점, 전기공학과 250점, 간호학과(지역) 226점 등이다. 또 자연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수학 지정(미적분/기하) 학과 210점, 수학 미지정(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모두 가능) 학과는 203점 내외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대 지원가능 점수는 의예과(일반) 282점, 의예과(지역) 281점, 치의예과(일반) 280점, 치의예과(지역) 279점, 약학과(지역) 276점, 간호학과(지역) 220점 등이다. 특히 정시 선발 비율이 3.2%로 정시 지원 시, 이월 인원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는 인문계열 274점 내외, 자연계열 275점 내외에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단 자연계열은 서울대 응시기준(서로 다른 과탐Ⅰ+Ⅱ, Ⅱ+Ⅱ 조합)에 충족한 학생들 표본에 의한 자료이다.
고려대·연세대의 경우 인문계열 267점 내외, 자연계열 264점 내외에서 지원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21일 오후 4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2층 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가채점 결과분석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수능성적 발표 이후인 12월 12일 오후 4시 광주교육연구정보원 1층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실채점 결과분석 설명회’를 진행한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능 실채점 기준 정시모집 지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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