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장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해 달라는 뜻 받아들여"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지난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아있던 전석광 대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19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입당식에는 박경호 국민의힘 대덕구당원협의회 위원장을 비롯, 전 의장과 함께 이날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당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전석광 의장은 "대덕구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후 얼마 되지 않아 박경호 위원장님으로부터 입당 제의를 받아 많이 당황스러웠다. 당시는 무소속 신분이지만 20여 년을 진보 정치를 한 사람으로서 고민스러웠다"며 "하지만 ‘정치는 사리사욕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이라는 박경호 위원장님의 조언과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해 달라는 인재영입 제의를 받아들여 오늘 입당하게 됐다"고 입당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정치인으로서 한 정당을 지키는 것이 맞는 말이지만 대덕구 지역발전이라는 가치와 목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 많은 고심 끝에 국민의힘 입당으로 결정한 것임을 참작해 달라"라며 "국민의힘 대덕구 당협에서 새롭게 기회를 주신만큼 중도층으로의 지지세 확산과 지역발전에 헌신해 믿음 주고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대덕구민의 많은 지지와 관심 부탁드리며 쓴소리조차 달게 받는 열린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입당식에는 400여 명의 함께 입당하는 당원명부를 박경호 위원장에게 전달하고 국민의힘의 상징인 빨간 넥타이 기증이 이어졌다.
박경호 대덕구 당협위원장은 전석광 의장의 입당을 환영하면서 "오늘은 참 기쁜 날입니다. 많은 고민을 뒤로하고 입당한 전석광 의장의 결단에 감사하고 환영한다. 특히 오늘 400여 명의 함께 입당한 당원들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현재 이재명 일극체제에서 민주당은 방탄 장외투쟁과 사법부 협박으로 이어지는 엄중한 상황에서 전석광 의장의 입당은 큰 의미가 있다. 대덕구민들과 대덕구의 발전을 위해 큰 힘을 보태 정당민주주의 회복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대전 대덕구의회는 전석광 의장의 국민의힘 입당으로 인해 총 8명의 의원 중 국민의힘 5명, 민주당 2명, 무소속 1명으로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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