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CC서 2일간 36홀 경기…전국 초·중·고교생 95명 참가
올해로 10회째 골프 꿈나무 육성 위해 마련...1~3위 장학금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제10회 광주컨트리·신지애 주니어 골프대회'에 참가한 박효린(경기 성남동광중 2년)이 여자 중등부에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17일 광주컨트리클럽에 따르면 이번 골프대회는 영광 출신 프로골퍼 신지애와 광주컨트리클럽이 주니어 골퍼 육성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신지애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광주컨트리클럽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골프대회를 열고 있다.
지난 12~13일 이틀간(36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에는 △초등부 23명 △중등부 40명 △고등부 32명 등 전국 골프 꿈나무 95명이 참가했다.
경기 결과, 초등부에선 박찬우(울산 약사초)와 강예서(부산 대청초)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1~3위에게 장학금 50만 원·30만 원·20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중등부에선 윤예준·박효린이 우승했다. 고등부는 유민혁(광주 서강고 1년)·서효주(전남 함평골프고 2년)가 정상에 올랐다. 중등부·고등부 1~3위에겐 각각 80만 원·50만 원·3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신지애는 "주니어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꿈을 키우고 성장해가는 느낌이 너무 보기 좋았다"며 "순수하지만 프로보다 더 뜨거운 열정이 있다. 그것이 나에게도 새로운 자극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호남지방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찾아주셨는데, 주니어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더 많은 선수가 찾는 대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지애는 한국 여자 프로골퍼 최초로 64승(아시안투어 2승 포함)을 달성했다. 그는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일본투어 상금왕'에 도전한다.
현재 신지애의 JLPGA 누적 상금은 약 124억 원에 이른다. 일본 통산 상금 1위인 후도 유리와는 불과 119만 엔(1000만 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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