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3회 제2차 정례회 앞두고 20건 현안업무 추진 사항 설명 및 협의
[더팩트ㅣ아산=박월복 기자] 충남 아산시의회(의장 홍성표)는 15일 의회동 3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2024년 제6회 의원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원회의 집행부 안건은 △휴먼마이크로바이옴 공정개발혁신센터 취득 계획(미래전략과) △아산시 다함께돌봄센터 민간위탁 동의(안)(아동보육과) △기피부서(개인 포함) 선정 절차 및 선정 과정(총무과) △영인산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 증개축 사업(산림과)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사업 부지 매입 추진현황(농업기술과) △미래도시관리사업소 이전 현황(미래도시관리과) 등 20건이며 관련 부서장의 세부설명이 있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김정규 소장으로부터 관내 소 럼프스킨 병 발생과 관련하여 현황과 방역 대책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의원들은 "우선 타 농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주고 발생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대응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원들은 ‘휴먼마이크로바이옴 공정개발혁신센터 취득 계획’에서 "5년이란 시간 동안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신 노고에 감사하다"며 "공모사업 기간 이후에도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아산시는 끊임없이 소통해야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으로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휴먼마이크로바이옴 분야는 국내에서 시행하는 신사업 중 하나인 만큼 해당 중앙부처와 긴밀하게 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해 이 산업의 표준화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산시 다함께돌봄센터 민간위탁 동의(안)’에서는 "위탁기간을 일률적으로 5년으로 설정하기보다는 민간위탁사업자의 운영 실적을 반영해 조정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민간위탁사업자 선정 이후 개소 전까지 센터장이 무보수로 일하는 상황을 고려해 시 차원에서 인건비 반영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기피 부서(개인 포함) 선정 절차 및 선정 과정’에서 관련 언론보도 뉴스를 시청한 뒤 "기피 부서는 승진 안 되는 부서, 선호부서는 승진 잘 되는 부서라고 많은 공직자들은 인식한다"며 "기피 부서를 갔을 때 직원들의 사기 저하에 따른 피해는 오로지 시민들에게 갈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아무리 힘든 부서라도 승진으로 이어진다면 직원들의 사기 증진뿐만 아니라 기피와 선호 구별 없이 건강한 인사체제로 거듭날 것이므로 기피 부서 선정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는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영인산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 증개축사업’과 관련해 "당초 지방재정 심사 때보다 사업비가 30% 가까이 증액됐으며 앞으로도 공사비 원가 상승이 있으면 사업비가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점과 "받기로 예정돼 있던 도비 20억 원을 받지 못해 시비로 전부 충당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이어 "앞으로 절차에 더 신경을 써서 적극적으로 도비를 확보하고 도비를 확보하지 못해 시비로 충당하는 일은 지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사업 부지 매입 추진현황’에서는 "사업 부지가 아산시 외곽지역에 위치해 접근성과 효율성이 우려된다"며 "청년 농업인들과 많은 대화와 소통을 통해 아이디어를 반영한 공간을 구성해 청년 농업인 유입과 미래 농업인을 양성하는 기회로 삼아 해당 사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미래도시관리사업소 이전 현황’과 관련해서는 "미래도시관리사업소 이전을 1년 동안 준비했는데 현재 홈페이지, 엘리베이터 등 인프라가 부재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내년에 홈페이지를 구축할 예정이라지만 가능한 한 올해 안에 홈페이지를 완비하고 전광판·배너·현수막 등을 활용해 사업소 위치를 충분히 홍보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아산시의 민원 절반을 처리하는 부서가 사업소에 몰리면서 기피 부서가 모여 있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어 공무원들의 사기가 떨어질 우려가 있다"며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관리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산시의회 제253회 제2차 정례회는 오는 25일부터 12월 17일까지 2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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