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도가 육성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메타파머스와 퍼스트랩이 미국 현지시각으로 13일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인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기술적 진보와 디자인 혁신을 통해 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주는 상으로 수상 기업은 국제적 인지도와 기술력에 대한 공신력을 인정받게 된다.
도의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1기 기업으로 선정된 메타파머스는 ‘Food & AgTech’ 부문에서 혁신적인 농업 자동화 솔루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메타파머스’는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해 딸기 및 토마토 수확 로봇을 개발해 지역의 노동력 부족문제를 해소하고 기후위기 속에서 수분 로봇이 벌의 역할을 대체해 식량 안보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 기업이다.
퍼스트랩은 ‘Industrial Equipment and Machinery’ 부문에서 집속형 초음파 고도산화기술을 이용한 물처리 기술을 선보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퍼스트랩’은 집속형 초음파에 의해 생성되는 고밀도 마이크로 버블을 이용해 물 내부의 난분해·인체잔류성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필터나 활성탄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오염물질을 분해해 깨끗한 수질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해 33개의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선정해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글로벌 진출 지원 등 8개 액셀러레이팅(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기후테크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더 많은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수상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경기도의 정책적 노력이 결실을 맺은 중요한 순간이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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