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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책 한 권에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담다

  • 전국 | 2024-11-14 11:47

어르신 인물 자서전 '나의 소풍이야기' 출판기념회 개최
이병노 군수 "어르신들 발자취, 모든 세대 공감할 수 있게 할 것"


지난 13일 담양군 향촌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어르신 인물 자서전 '나의 소풍이야기'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이병노 군수와 지역 어르신들이 기념회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담양군
지난 13일 담양군 향촌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어르신 인물 자서전 '나의 소풍이야기'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이병노 군수와 지역 어르신들이 기념회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담양군

[더팩트 ㅣ 담양=이종행 기자] 전남 담양군은 지난 13일 담양군 향촌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 인물 자서전 '나의 소풍이야기'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지역 어르신들의 특별한 인생 여정을 담은 인물 자서전으로, 올해로 7회째다. 일곱 번째로 발행을 이어가고 있다. 식순은 이병노 군수의 축사를 시작으로 △참여 어르신 소개 영상 △자서전 출판 소감화 인생 소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나의 소풍이야기'는 67세~90세까지 지역의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소중한 추억들을 듣고 기록한 얘기다. 자서전 속에는 전쟁의 상처와 가난, 헌신적인 자녀 교육, 가부장 사회에서 여성으로서 삶의 무게 등이 오롯이 녹아있다.

이번 자서전 발간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살아온 삶은 서로 다르지만, 그 속엔 공통된 가치와 지혜가 담겨 있다"라며 "그 길을 지나온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작은 등불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병노 군수는 "어르신들이 가진 경륜과 지혜를 기록하는 것은 담양군만의 인문학적 자산을 축적하는 소중한 일이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 인생의 발자취를 모든 연령대가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2018년부터 ‘나의 소풍이야기’ 어르신 인물 자서전 발간 사업을 이어오며 어르신들의 삶과 기억, 지혜를 후세대에 공유하는 인문 자산 기록·보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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