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경북도 중증장애인 생산품구매 실적 '0%대'…2년 연속 전국 최하위권

  • 전국 | 2024-11-12 16:04

도기욱 경북도의원 "2022년·2023년 연속 0.44%, 0.41%로 법적기준 1%에 크게 못미쳐"

도기욱_경북도의원의_행정사무감사_질의 모습./경북도의회
도기욱_경북도의원의_행정사무감사_질의 모습./경북도의회

[더팩트ㅣ안동=최대억 기자] 경북도의 중증장애인 생산품구매 실적이 법적기준 1%에도 못미치 '0%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도기욱 경북도의회 의원(예천, 국민의힘)은 12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복지건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022년과 2023년 경북도의 중증장애인 생산품구매 실적은 각각 0.44%, 0.41%로 법적기준 1%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도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경북도의 관련 실적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평균인 2022년 0.68%와 2023년 0.74%보다 낮은 수준으로, 2년 연속 13위에 머무는 등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중증장애인 생산품 시도별(광역지자체) 우선구매 실적가운데 경북과 전북을 비교한 자료./경북도의회
중증장애인 생산품 시도별(광역지자체) 우선구매 실적가운데 경북과 전북을 비교한 자료./경북도의회

도 의원은 "전북은 2022년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실적이 전국 최하위인 0.23%에 불과했지만,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이미 1.10%를 기록하며 법적 기준을 달성했다"며 "경북도 역시 도내 시·군과 출자출연기관 등에 협조 공문을 보내는 등 구매 확대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확대를 위해 조금만 노력해도 수십 명의 중증장애인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며,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가지면 자긍심이 높아지고, 이것이 곧 장애인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하는 것으로 공직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tktf@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