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산책로 걷어내고 황톳길로 재포장, 황토볼장, 세족시설 등 갖춰
중앙호수공원 산책로를 황톳길로 다시 포장하고 지난 9일 개장식 행사 후 이완섭 서산시장(왼쪽), 조동식 서산의회 의장(가운데) 등과 시민들이 새로 포장된 중앙호수공원 황톳길을 걷고 있다. / 서산시.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는 도심 속 대표적인 시민 쉼터인 중앙호수공원에 황톳길 산책로를 조성하고 지난 9일 개장식을 갖고 맨발 걷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 및 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황톳길 개장을 축하하고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중앙호수공원 황톳길은 건강 인프라에 대한 시민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총사업비 3억 원으로 기존 콘크리트 산책로를 걷어내고 황토길로 리모델링을 했다.
이번에 조성된 황톳길은 약 200m의 맨발 황톳길과 황토볼·자철광볼·제올라이트볼 등으로 구성된 황토볼장 3개소, 황토탕으로 구성됐다.
특히, 솔밭 가운데를 걸으며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순환형 동선으로 조성된 게 특징으로 이용객 편의를 위한 세족 시설, 신발장, 평상 등 시설도 갖췄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황톳길 조성으로 중앙호수공원이 더욱 명품 공원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심 내 공원에 조성되는 황톳길이 시민들에게 건강과 여유를 제공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중앙호수공원을 비롯한 부춘산 공원, 중앙고등학교 학교 숲 등 황톳길 3개소를 운영 중이다. 내년엔 읍면 지역으로 황톳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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