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발전특구 지정…13조 원 규모 에너지사업 추진 활기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13조 원 규모 에너지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7일 밝혔다.
보령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일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통해 보령시 고정국가산업단지와 냉열특화산업단지 내 146만 1160㎡(약 44만 평)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보령화력 1, 2호기의 조기폐쇄에 따른 일자리 및 인구 감소로 인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저탄소 신산업 육성을 선도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보령시 고정국가산업단지 일원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에너지 기회발전특구 지정계획’을 수립하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부터 보령시 기회발전특구 워킹그룹을 발족해 보령시 경제성장 청사진을 제시하고 차별화된 투자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지난 5월 충청남도 기회발전특구 후보지로 선정되며 특구 지정의 발판을 마련해 최근 CCU 메가프로젝트 실증부지와 탄소중립 선도도시에 선정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수도권에서 비수도권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재정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는 구역으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비수도권에 대규모 투자를 유도하고 지역 경제 성장을 촉진한다.
이를 통해 보령시는 SK E&S 등과 함께 수소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험평가 인증기반 마련, 표준화 방안 마련, 기업 기술지원, 전문 인력양성 등을 통해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보령시가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특화단지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산업구조를 저탄소 친환경 중심으로 전환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미래지향적인 에너지 정책과 기업 지원 인프라를 갖춰 대한민국 차세대 에너지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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