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영 경기도의원이 7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경기도의회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경기도 정무라인 사퇴 등을 요구하며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전자영(용인4) 도의원이 7일 "민생을 내팽개치고 생떼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날 도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툭하면 ‘보이콧’을 선언하는 국민의힘은 '금쪽이 정당' 꼬리표를 당장 떼고 의회로 돌아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경기도지사 인사권을 침해하면서 등원을 거부하고 있다"며 "의장 불신임안까지 제출하면서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경기도민들은 윤석열 정권의 실정이 빚어낸 경제 파탄으로 신음하고 있다"며 "도민의 어려움을 살피고 도와야할 도의원으로서 도민들 앞에 얼굴을 들 수가 없다"고 한탄했다.
전 의원은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등원 거부를 철회하고 경기도의원으로 책무를 다하길 촉구한다"며 "의회를 파행시키는 것은 도민과 국민의 힘이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짐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경기도 정무라인 전원 사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 △도의회 사무처장 사퇴 등을 요구하며 지난 5일 개회한 정례회 의사일정을 ‘보이콧’ 중이다.
전날(6일)에는 민주당 소속인 김진경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냈고, 이날은 김종석 사무처장에 대한 징계요구 건의안도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의회 파행의 원인은 민주당의 독단적 의회 운영 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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