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통합 최종안 마련 및 시도민 공론화 과정 진행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시와 경남도가 시도민 중심의 행정통합을 위한 첫 단추를 꿴다.
부산시는 경남도와 8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공론화위원회는 행정통합 기본구상안 초안을 보완·발전시켜 최종안을 마련하고, 행정통합 홍보를 비롯해 권역별 토론회 개최 등 시도민 공론화 과정을 진행한다. 이후 여론조사를 통해 시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론화 결과를 양 시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공론화위원회는 민주적인 의견 수렴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시도민 대표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등 30명으로 구성된다.
공론화위원회 위원은 학계, 상공계, 시민단체, 시도의회, 부산시구청장군수협의회·경남도시장군수협의회 등 각 시도에서 15명씩 추천했다. 위원장은 양 시도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되며, 부산시 위원장은 전호환 동명대학교 총장, 경남도 위원장은 권순기 전 경상대학교 총장이 위촉된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공론화 과정에서 제시되는 기본구상안과 시도민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 지원책을 마련해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대정부 협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공론화위원회가 부산·경남의 소통과 협력의 출발점이 되어, 양 시도민의 뜻을 담아 행정통합 구상을 구체화해주길 기대한다"며 "공론화 과정에 나온 다양한 의견을 행정통합의 기본구상안과 특별법에 포함해 시도민의 뜻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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