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르칸트서 1년 동안 국내 직무 및 한국어 교육 이수 후
계명문화대서 2년 동안 금형 및 용접 직무교육 마치고 취업
계명문화대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이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rgashev Ismoil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장(왼쪽),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 계명문화대
[더팩트ㅣ대구=김승근 기자] 계명문화대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과 '1+2 뿌리 과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5일 계명문화대에 따르면 4일 대학 동산관에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 훈련생의 직무교육 및 한국어 교육을 통해 우수한 뿌리 과정 유학생을 유치하고, KOICA(한국국제협력단) ODA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양 기관 간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손을 잡았다.
계명문화대는 2023년 10월 16일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과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2월 우즈베키스탄 고용노동부로부터 공식 1+2 과정 운영 인가를 받았다.
1+2 과정은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에서 1년 동안 국내 직무교육과 한국어 교육을 이수한 뒤 계명문화대 뿌리산업 외국인 인력 양성 과정에 입학해 2년 동안 금형 및 용접 직무교육을 이수하고 E7 비자를 취득, 우리나라 뿌리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이다.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은 1+2 과정 운영을 위해 직업훈련과 더불어 현지 세종학당과 연계해 한국어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11명의 유학생이 계명문화대 기계과(뿌리산업반)에 입학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 3월에는 20명의 유학생이 입학할 예정이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1+2 과정이 계명문화대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이 상호 발전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뿌리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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