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의정회는 진주 원도심 재생과 실크산업 활성화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6명의 방문단을 구성, 중국 이우시장과 쑤저우 실크단지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방문단은 진주중앙시장과 심각한 공동화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진주 원도심을 살리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이우시장을 찾아 성공적 모델을 분석해 진주에 접목하는 전략을 강구하기 위해서다.
중국 이우시장은 거대한 도매시장으로 전 세계 잡화상품의 45%를 장악하고 있고 현재 한국 잡화시장에도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방문단은 이우시장 취급 품목, 물류 인프라, 유통구조, 마케팅 전략 등을 집중 조사 분석해 진주와 같은 중소도시형 물류센터와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여 지역 소상공인과 국내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의정회 방문단을 이끌고 있는 장규석 전 경남도의회 부의장은 "중국 내수시장 물동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우시장을 그대로 우리 진주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따르겠지만, 이우시장 등과 연계해 진주중앙시장과 지하상가, 차없는 거리 등 원도심을 망라해 체계적인 도심부활 프로젝트를 추진하다면 적어도 우리나라 중, 남부지방을 대표하는 잡화 도매시장 중심도시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쑤저우를 방문, 실크로 유명한 쑤저우동부시장과 실크박물관을 찾아 실크 직조기술, 염색과 디자인, 제품의 다양성 등을 견학하고 이를 진주실크산업에 접목, 고급화, 차별화를 통한 ‘진주실크’ 브랜드 가치 제고와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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