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보령시청 민원동에서 개최되는 '보령해녀' 특별사진전에서 한 시민이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 보령시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4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보령시청 민원동 로비(열린놀이방)에서 '보령해녀' 특별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사진전은 국가유산청·충남도의 지원을 받아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주관으로 열리며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전승공동체 활성화 사업(갯벌 속 진주, 보령의 해녀문화)으로 추진한 호도, 외연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해녀에 대한 기록화 사업 결과 전시다.
지난 2017년 국가무형유산 공동체 종목으로 해녀가 지정됐으나 그간 제주를 제외한 타 지역 해녀에 대한 관심은 저조했고 체계적인 조사나 기록화도 이루어지지 못한 실정이었다.
현재 보령지역 어촌계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는 해녀들은 대부분 60~70대의 고령으로 보령시에서는 서해안 지역 해녀 문화의 맥이 끊기기 전에 해녀들의 전통지식과 삶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특별사진전은 △해녀의 역사 △해녀, 바다로 향하다 △해녀, 바다를 노닐다 △해녀, 보금자리로 돌아오다 로 구성돼 서해에 해녀가 정착하게 된 배경, 작업 순서에 대한 이해와 함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은옥 보령시 관광과장은 "기록화 사업 현장에서 포착한 보령지역 해녀들의 생동감 넘치는 목소리와 일상을 사진을 통해 보령시민에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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