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산물 명예 감시원 합동 추진
해남군은 지난달 30일 농관원, 읍·면 절임배추 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절임배추 부정유통근절 관계기관 간담회를 가졌다./해남군
[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은 김장철을 맞아 11월 말까지 관내 절임배추 생산시설 700개소를 대상으로 배추·소금 등에 대한 원산지 표시 단속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명품 해남 절임배추’의 명성을 지키고 불량 절임배추의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속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농산물 명예 감시원과 합동으로 추진하며 타지역 배추를 해남산으로 거짓 표시하거나 외국산 소금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는 등 원산지 표시 및 표시 방법 적정 여부를 중점 단속하게 된다.
또한 절임배추 생산업체 대상 원료관리, 위생관리, 작업환경관리, 작업자관리 등 절임배추 생산자에 대한 위생관리 교육도 병행 실시한다. 적발된 업체는 관련법에 따라 고발·과태료 처분 등의 행정조치 후 내년도 절임배추 보조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김장철을 맞아 타지역 배추가 해남 배추로 둔갑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지난달 30일 농관원, 읍·면 절임배추 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절임배추 부정유통근절 관계기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해남 절임배추의 명성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생산 농가 스스로 원산지 표시를 준수하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절임배추 생산에 노력하며 11월 중순 이후 해남 배추로 김장하기 캠페인을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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