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와 향나무로 꾸며진 이색적인 풍경과 독창적인 가드닝으로 유명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 민간정원 ‘들꽃마당’이 산림청이 주관하는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 선정됐다고 시가 31일 밝혔다.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 선정은 전국 시도와 정원 관련 단체의 추천을 받은 정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번에도 전국의 민간정원을 대상으로 1차 서류 평가로 선정 된 45곳 중, 2차 국민 1만 3356명의 온라인 투표, 최종 전문가 현장 평가를 거쳐 들꽃마당이 포함된 최종 30곳이 선정됐다.
2021년 정읍 민간정원 1호이자 전라북도 3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들꽃마당은 약 30년 동안 가꿔온 아기자기한 정원 풍경이 돋보인다. 특히 소나무와 향나무로 꾸며진 이색적인 풍경과 독창적인 가드닝으로 유명하다.
단순한 정원을 넘어 농촌교육체험농장과 ‘정원에서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어서 정읍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힐링의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들꽃마당 라경숙 대표는 "더 많은 사람들이 들꽃마당을 찾아와 정원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힐링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볼거리가 풍성한 정원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재 전북도가 지정한 민간정원은 총 13곳으로, 이중 4곳(들꽃마당, 황토현다원, 오브제정원, 이리옷정원)이 정읍에 있다. 시는 도내 최다 민간정원과 구절초지방정원 등을 통해 정원문화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구절초 지방정원과 민간정원을 통해 정읍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것는 물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시민들과 관광객이 정서와 심신에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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