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등 36명 의원 참여
[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은 지난 28일 국회 소통관 앞에서 연 해남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국회의원과 의회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완판 행렬을 이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햅쌀을 본격적으로 수확하고 김장철을 앞둔 시기를 맞아 우리 농수산물 소비 촉진과 물가 안정을 위해 온 국민의 의지를 모으고자 하는 해남군의 요청으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해남군·완도군·진도군) 의원이 적극 나서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 직거래 장터에서는 국회의원을 비롯한 의회 관계자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해남의 건어물·김치·장류·고구마·참기름 등 대부분 품목이 완판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민형배·민병덕·박은정·서삼석·서영교·전현희·정동영 의원 등 36명의 의원이 국정감사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여하는 등 해남 농수특산물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특히 최근 배춧값 상승에 해남군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김장 늦추기 캠페인'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했다.
앞서 25~27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김치축제에서도 해남 김치가 완판되는 등 해남 배추의 인기는 상종가를 올리고 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해남 배추는 전 국민에게 큰 희망"이라며 "김장 2주만 늦추면 전 국민의 배추 고민이 해결된다"고 말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11월 중순부터 속이 꽉 찬 해남 배추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배추 가격이 하락한다"며 "서울 소비자들께서도 2주만 늦춰 11월 20일 이후 김장을 하시면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김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11월 1~3일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해남미남축제에서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김치비빔 체험 행사와 해남 김치 판매, 절임배추 예약 등으로 이 같은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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