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이 부여읍 금성로 및 금성로211번길 일부구간에 명예도로명 ‘김임벽당로’를 부여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여군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부여읍 금성로 및 금성로211번길 일부구간에 명예도로명 ‘김임벽당로’를 부여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여군 부여읍 출신인 김임벽당은 신사임당, 허난설헌과 함께 조선전기 3대 여성문인으로 꼽힌다. 그의 대표작은 '빈녀음', '증별' 등으로 서정적이며 자연과 함께하는 욕심 없는 삶의 아름다움을 잘 담아내고 있다.
명예도로명은 실제 주소로는 사용하지 않지만 기업유치·국제교류를 목적으로 특정 도로구간에 추가로 부여하는 별칭으로 현재, 부여군에는‘임병직로,‘경찰충혼로,‘정관장로,‘야계길’총 4개의 명예도로명이 지정돼 있다.
‘김임벽당로’는 생가지 안내판이 위치한 부여읍 중정리 초입부터 생가지인 부양재에 이르는 약 676m의 구간으로 5년간 사용한다. 추후, 시점과 중간지점 각 1개소에 명예도로명을 알리는 시설물을 단장하여 군민과 방문객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부여군 관계자는"이번 명예도로명 부여는 지역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문화․역사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우리 지역 여성문인인 김임벽당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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