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만족도 8.15점…이전 거주지 2,80점으로 5.35점 향상
주택보증금 자기부담금도 줄어 주거비 부담까지 완화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 거주 주거취약계층 중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통해 '임대주택'으로 거주지를 옮긴 시민들의 만족도가 8.15점(10점 만점)으로 조사됐다.
29일 시가 최근 주거복지 관련기관에 배포한 '고양시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 입주완료자 생활실태 및 만족도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이전에 지내던 곳에 대한 만족도는 2.80점으로 집계돼, 거주지를 옮긴 뒤 만족도가 5.35점이나 크게 상승했다.
주거취약가구의 주거비 부담도 완화됐다. 주택보증금 중 자기부담금은 평균 121만 5000원, 월세 17만 5000원으로 조사돼 과거에 비해 보증금 자기부담금은 34만 4000원, 월세 6만 1000원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고시원, 비닐하우스, 여인숙 등 비주택에서 거주하던 중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임대주택에 입주 완료한 주거상향 가구 중 101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실태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른 결과보고서를 발간, 전국의 주거복지센터 등 주거복지 관련기관 66개소에 배포했다.
시 주거복지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생활만족도가 높고 주거비 부담도 줄일 수 있는 임대주택으로 보다 많이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주거상향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1년 7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 직영으로 개소된 고양시주거복지센터는 지난 2022년부터 주거상향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020년 전국 11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 시작한 이후 올해 현재 전국 52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시에는 6000여 가구가 주택이 아닌 고시원, 여인숙, 비닐하우스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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