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리틀야구단, 지난해 준우승의 한풀이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체육회와 ㈜팀61이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과 대전시야구소프트볼협회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제10회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인천 서구리틀야구단의 우승으로 10일간의 대장정을 마감했다.
29일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 결승전은 전날 오후 2시 한화생명이글스파에서 열렸으며 결승전에는 인천 서구 리틀야구단과 인천 남동구 리틀야구단이 맞붙었으며 경기 결과 인천 서구가 인천 남동구를 6대 5로 신승을 거뒀다.
초반에는 투수전 양상으로 이어지다가 3회초 인천 서구가 1점을 내면서 앞서나갔다.
이어진 4회초에서도 상대방의 실책을 틈 타 4점을 추가하면서 5대 0으로 스코어를 벌려놨다.
이에 질세라 인천 남동구도 4회 말 1점을 내면서 반격의 서막을 올렸다. 이어진 5회 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인천 남동구는 5회 말 공격에서 2루수 실책과 좌익수 실책을 등에 엎고 차근차근 점수를 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1루 주자가 견제사를 당해 득점 흐름이 깨질 위기가 있었지만 중심 타선의 연이은 적시타로 4점을 추가해 빅이닝을 완성하면서 경기를 5대 5 원점으로 되돌렸다.
치열했던 경기의 승부는 6회 초에 갈렸다. 인천 서구가 무사 2루 상황에서 2루주자가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 타 주자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6대 5로 앞서나가며 끝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인천 서구는 인천 남동구의 마지막 공격인 6회말을 무실점으로 깔끔 마무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인천 서구 리틀야구단은 지난해 열린 같은 대회 결승전에서 경기 광명시 리틀야구단에 석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2년 연속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는 한편 지난해 준우승의 설움을 이번 대회에서 우승으로 풀어냈다.
정상에 오른 인천 서구 리틀야구단(감독 정민석)은 우승기를 비롯한 우승상패와 선수별 메달, 대회 후원사의 시상품과 함께 (재)박찬호장학회에서 준비한 우승상금 300만원까지 푸짐한 선물을 받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국내 최고의 리틀야구대회를 통해 어린 선수들은 서로의 기량을 겨루며 성장할 기회를 가졌고 매 경기 열정과 감동이 넘치는 플레이로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을 배웠다"며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갈 꿈나무선수 발굴과 육성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안전한 경기장 환경 조성과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공동 3위는 인천 연수구 리틀야구단과 경기 화성시 A 리틀야구단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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