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간부회의서 아산FC 승강전 지원·아산항 개발 지속 등 당부
[더팩트ㅣ아산=박월복 기자] 조일교 충남 아산시장 권한대행이 "보건소에서는 정책적으로 시민들의 실질적인 의료 수요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9일 아산시에 따르면 조 권한대행은 전날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 간부회의에서 "경찰병원 추진과 관련해 정부 관계자를 만났는데, 지역 의료서비스에 대해 경제적 관점의 입장을 보였다"며, "지금의 의료문제와 관련해 의료인력 수급문제 등의 발생은 공공의료 서비스가 미흡한 측면에 원인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공공의료, 특히 지방 의료의 공공성을 확보해야 향후 의료시스템 문제가 발생할 때 대응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고, 그 부분에 정부 관계자도 공감했다"면서 "이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려면 시민들이 지역의 의료서비스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정책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권한대행은 "경찰병원뿐 아니라 앞으로 대학병원이 아산 건립을 위해 접촉해 올 때 정책적인 근거와 시민 공감대를 형성할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이어 "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종합병원을 얼마나 원하는지, 지역 의료 분야에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필요하면 용역연구를 추진하는 방안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
조 권한대행은 K-1리그 승격 가능성이 높아진 충남아산FC(이하 아산FC)의 지원책 마련도 지시했다.
아산FC는 K리그2에서 2위에 올라 있으며 리그 우승을 할 경우 바로 1부 리그로 승격할 수 있고 2위로 마감한다면 1부 리그 11위 팀과 승강전을 펼쳐 승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조 권한대행은 "현재 3위와 승점 5점을 벌린 상태에서 2부 리그 경기는 2게임만 남아있어 승강전 가능성이 90% 이상 됐다"며 "지난 2019년 시민구단으로 출범한 이후 가장 높은 성적이자 부족한 예산과 경기환경 등 열악한 운영 여건 속에서 승격까지 한다면 그야말로 스포츠에서만 볼 수 있는 기적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 권한대행은 이어 "승강전에 대비한 응원전, 사전 홍보, 예산지원 등을 잘 준비해서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조 권한대행은 △아산항개발 등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이 표류하지 않도록 충남도와 긴밀한 교감 유지 △궁평저수지 황톳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홍보 △은행나무길 경관 용역, 빛 공해 민원 해소 방안 검토 △불법현수막 단속 방안 마련 △벼 수매 감소 대책 강구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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