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석림근린공원 잔디마당에서 지난 26일 개최된 제2회 온(溫)가족 축제에서 서산시민과 다문화 가족들이 한복과 10개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가운데)이 전통 의복을 갖추고 자리를 함께 했다. / 서산시.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난 26일 석림근린공원 잔디마당 일원에서 개최된 ‘2024년 서산시 온(溫)가족 축제’가 성료됐다고 28일 밝혔다.
서산시가 주최하고 서산시 가족센터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다문화 가족의 지역 사회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13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식전 공연과 한복·세계의상 패션쇼, 체험·먹거리 부스 등 2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식전 공연으로 서산시 가족센터가 운영하는 부부스포츠댄스 동아리가 필리핀 전통춤을, 초등학생들이 어린이 치어리딩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다문화복지, 가족복지의 증진에 기여한 세 가족에게 모범가족표창이 수여됐으며,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한복·세계의상 패션쇼가 진행돼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한복과 10개국의 전통의상이 어우러진 패션쇼는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가족들이 화합하는 계기로서 큰 호응을 받았다.
류순희 서산시 가족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의 결속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축제가 다문화 사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립하는 기회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다문화 사회 인식 확립 및 이웃 간 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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