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 신청…국토부 연말 사업대상 발표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지역주민의 숙원인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제안서를 25일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을 위한 선도사업’에 제출했다.
부천시는 선도사업 신청을 위해 경인선(역곡~송내역) 5개 역, 연장 6.6㎞의 철도 지하화와 지상부지 통합개발에 대해 국토교통부, 경기도, 인천시와 협의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제정된 ‘철도 지하화 및 철도 용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광역자치단체로부터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계획 신청을 25일까지 접수한다. 국토부는 12월 말쯤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도사업에 선정되면 2025년 통합개발 기본계획에 포함되며, 2027년 ‘경인선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 설계 등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안서에는 △철도지하화를 통한 도시문제해결·공간구조 개편 △역세권 토지의 입체적 활용으로 노후 도심의 경쟁력 향상 △폐 선로용지를 활용한 녹지공간 및 공공시설 확충 △주민참여활성화를 통한 지하화사업의 실현성 제고 등 4가지 비전 및 목표가 담겼다.
또한, 철도부지 및 주변 지역을 포함하는 마스터플랜(안) 및 공정계획을 수립했으며, 총사업비는 약 2조 원으로 산정했다.
1899년 개통된 경인전철은 부천시를 관통하는 지상철로로 도시생활권 분리, 토지이용 효율 저하, 소음, 진동 등의 주민 불편함이 발생해 부천시는 2013년부터 경인선 지하화를 관철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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