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의왕=김원태 기자] 경기 의왕시 백운밸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건립 사업이 23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착수했다.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는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24일 의왕시에 따르면 의왕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 주최로 전날 열린 착공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및 도·시의원, 성정현 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 김양묵 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 대표이사, 이성훈 의왕백운밸리AMC 대표이사 등 내빈을 비롯해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도 착공식에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직접 전하기도 했다.
의왕시 학의동 1105번지에 신설되는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는 백운밸리 내 주민들이 입주 때부터 수년간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민원이다. 그동안 백운밸리 세대수 부족, 인근 백운중학군의 유휴교실 문제 등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3월 김성제 시장이 임태희 교육감을 직접 만나 시에서 중학교 부지 및 건물을 건축해 교육청에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임 교육감이 긍정적으로 답변함에 따라 학교 신설이 급물살을 탔다.
지난해 11월에는 의왕시-군포의왕교육지원청-백운PFV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학교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어 올해 5월에 진행된 2024년 정기2차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에서 백운밸리 내 중학교 신설 안건이 ‘적정’으로 통과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학교 설립에 적극 협조해 주신 백운밸리 주민분들과 의왕시장을 비롯한 도의원 및 시의원, 관계 공무원, 그리고 사업 추진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경기도교육청은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가 경기도 최고의 명품학교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그동안 백운호수중학교 설립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임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공무원들과 백운PFV, 백운AMC 관계자분들의 도움으로 백운밸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실현됐다"면서 "2026년 3월 백운호수중학교가 정상적으로 개교해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시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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