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업무시간 이외는 일반 시민에 1~4층 전면 개방
[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시청 앞 제2주차장이 1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23일 익산시에 따르면 '남중동 주차타워 조성사업'은 2021년 주차환경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10월 첫 삽을 떴다. 도비와 시비를 합쳐 총사업비 84억 원을 들여 기존 익산시 제2청사 앞 50면 규모 평면 주차장 위에 233면 규모 입체 주차 타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연면적 6689㎡, 지상 4층, 5단 규모로 차량 총 233대를 수용할 수 있다.
시는 철골 특허공법을 적용해 기둥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내부 주차공간을 확장했다.
바닥에는 저소음 바닥재를 사용했으며, 외부 조경 식재로 공해 저감효과를 도모한다.
시는 보다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층별로 전용구역을 지정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업무시간인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층(41면)은 민원인과 지역주민을 위한 구역으로 무료 운영된다. 2~4층(141면)은 익산시청 직원 전용구역, 옥상층(51면)은 공용차량 통합관리를 위한 관용차 전용구역으로 운영된다. 업무 외 시간은 1~4층의 182면을 주민에게 전면 개방한다.
시는 이번 주차타워 조성으로 시청사 인근 주차 문제 해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주차 이용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추가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제3주차장 건립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간 부지를 활용한 임대형 주차장이나 기존 공간을 활용하는 개방형 주차장 등 다양한 방안을 계속 강구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앞으로 더 효율적인 주차장 관리를 위해 '스마트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익산시 유료 공영주차장 11개소를 대상으로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한 실시간 주차정보를 제공하며, 내년 상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성도 익산시 건설국장은 "그간 주차타워 공사의 불편함을 감내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익산시청 제2주차장 조성으로 신청사의 주차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주민과 주변 상권 이용객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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