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과 베트남 관계자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부여군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2022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농촌지역의 인력 부족과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올 한해 부여군은 필리핀에서 132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했다.
지난 9~10월에 걸쳐 우즈베키스탄, 베트남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양해각서를 체결한 가운데 다양한 국가의 근로자가 도입되는 계기를 마련하면서 안정적으로 적기적소에 일손이 투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도 부여군은 내년도 농업 현장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계절근로자에 대해 △업무협약 체결 △결혼이민자 친척초청으로 구분하여 수요조사를 한다.
업무협약 체결은 직접 농가 연결과 공공형(농협) 분야로 세분화하여 조사하고, 결혼이민자 친척 초정은 관내 결혼이민자가 고용주를 찾아 친척을 초청하는 형태의 조사를 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더욱 체계적인 인력 운용 방안을 마련하여 농업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인력 부족 문제가 농업 생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근로자를 도입하여 농업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원활한 근로자 공급을 위해 여러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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