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면암 최익현 선생 추계 추모 제향이 지난 18일 청양군 목면에 소재한 모덕사 사당에서 봉행됐다.
21일 군에 따르면 이날 제향은 모덕회(회장 유성현) 주관으로 모덕회 회원, 최진홍 유족 대표,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향은 초헌관 윤여권 청양부군수, 아헌관 윤완수 정산향교 전교, 종헌관 복상교 유림이 차례로 제를 올리며 선생의 넋을 기렸다.
면암 선생에 대한 추모 제향은 매년 4월 13일 영당에서, 음력 9월 16일 모덕사(사당)에서 두 차례 봉행된다.
모덕사는 면암 선생의 위패와 영정을 봉안하고 있으며 1914년 유림들이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했다.
고종황제의 밀지 가운데 "나라 일이 어지러운데 경의 높은 덕을 사모하노라"의 문구 중 모(慕)자와 덕(德)자를 취해 ‘모덕사’라 했으며 1984년 충청남도 문화유산 자료로 지정됐다.
모덕사뿐만 아니라 최익현 초상, 압송도, 면암 고택 등도 충청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8월 면암 최익현 선생 관복 일괄이 국가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면암 최익현은 일본의 침략에 맞서 항일의병운동을 이끈 의병장으로 1906년 태인에서 의병 활동을 하기 전까지 6년 동안 청양 모덕사 내 고택에서 거주했다.
한편 군은 면암 선생의 의로운 마음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간직하기 위해 모덕사 소장 유물 기록화 사업뿐만 아니라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역사·문화·교육·체험 복합문화공간인 선비충의문화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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