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실용성·만족도까지 두루 갖춘 복합문화시설 호평
[더팩트 | 무주=이경선 기자] 전북 무주군 최초의 복합문화시설 ‘무주상상반디숲’이 제25회 전북도 건축문화상 사용 승인 부문 공공분야 ‘금상’에 선정됐다.
21일 군에 따르면, 전북도와 도 건축문화진흥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전북도 건축문화상은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고 예술적·상징적 의미가 뛰어난 건축물을 선정·수여한다.
무주상상반디숲은 공공도서관과 가족센터, 생활문화센터가 입주해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무주의 산세와 어우러진 외경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국가유산 보물 한풍루의 처마선을 모티브로 지붕을 부드럽게 구현한 것은 물론, 사방으로 트인 아름다운 조망과 일조권 등의 기능적 측면을 충분히 확보한 건축물이라는 호평도 받았다.
시설 내부도 복합문화시설다운 면모로 공간별 특성을 살렸으며 이용객 편의에 맞춘 쓰임새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황인홍 군수는 "자연특별시 무주의 환경적 특성과 정체성, 그리고 실용성을 담은 공공건축물로서 인정받았다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공공의 가치를 구현하는 건축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 건축문화상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사용 승인 부문(공공분야)과 사용 승인 부문 일반분야(주거·비주거·한옥 분야) 학생 부문(전체), 학생 부문(기술 계획 분야), 학생 부문(건축 계획 분야), 건축 드로잉·사진 부문에 출품된 80개 작품 중 수상작(50개)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전북도청에서 열리는 건축문화제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수상작은 시설별 설명이 들어간 그림판과 모형도 형태로 오는 11월 3일까지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무주상상반디숲은 연 면적 4686㎡(지하 1층, 지상 3층)규모로 올해 5월에 개관(10월 21일 기준 이용객 5만여 명)했으며 무주군립형설지공도서관과 무주군가족센터, 무주생활문화센터가 입주해 있다.
건물 2~3층에 자리한 도서관은 유아열람실과 어린이 자료실(2층)을 비롯해 일반자료실과 열람실(3층)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철학과 종교,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 언어. 문학, 역사 등 장르별 장서 4만 3000여 권을 보유하고 있다.
가족관계를 비롯한 돌봄과 지역공동체 활동 등을 지원하는 가족센터(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위탁 운영)의 공동육아나눔터와 장난감대여실, 교류소통공간, 실내놀이터, 요리교실, 컴퓨터실 등은 지하 1층에서 2층까지 위치해 있다.
생활문화센터는 주민들의 창작과 동아리, 교육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위한 곳으로 지하 1층에 마주침공간(로비)과 다목적홀, 마루교실, 학습실 등이 자리해 있다. 수유실(1·2층)과 차담 공간(지하 1층, 카페), 반디뜨락(지하 1층 소공연장)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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