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위 본격 활동 나서

조경구 위원장 "행안부 중재안 대구시-경북도 합의 진행 중...늦어도 다음 주 초 결론"

대구시의회 전경. / 대구시의회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행정안전부가 제안한 행정통합 중재안을 두고 대구시와 경북도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의회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위원회(위원장 조경구)는 15일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열어 대구시 관계 부서의 업무보고를 받고,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위원회 활동 계획안을 채택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위원회는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균형발전의 해법을 모색하고자 지난 9월 제311회 임시회에서 총 7명의 의원(위원장 조경구, 부위원장 김지만, 이태손, 하병문, 김원규, 김재우, 전경원 의원)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대구시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장으로부터 정부가 제시한 새로운 중재안에 대해 보고 받고, 그동안의 추진 상황과 특별법안의 주요 내용, 대구·경북 간 이견을 보인 주요 쟁점 사항을 중심으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대구시의 추진 업무 점검과 지원 △전문가와 시민단체 의견 수렴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 활동 △지역 정치권, 중앙정부와의 협조‧지원 체계 구축 △행정통합과 관련된 지역과 기관 현장 방문 등의 내용을 담은 활동 계획안을 채택했다.

조경구 특위 위원장은 "행안부 중재안에 대해 경북도와 대구시 모두 합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결론이 나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밝힐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다음 주 초 정도되면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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