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국립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가 충남 의료 격차 해소에 대한 충남도민의 염원과 결의를 한 데 모으기 위해 실시 중인 '국립공주대 의과대학 설립 범도민 서명운동'의 누적 참여 인원이 50만 명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립공주대는 지난 8월 1일부터 충남도, 예산군과 함께 국립공주대 의과대학 설립 서명운동을 진행해 왔다.
50만 명 서명은 최종 목표(100만 명)의 절반을 달성한 것은 충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에 대한 도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주대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서명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립공주대는 그동안 의과대학 설립 서명운동 홍보를 위해 국립공주대 공식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에 홍보 영상을 업로드해 누적 조회수 32만 회를 넘기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열린 제70회 백제문화제 기간에는 홍보 부스를 설치해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충남은 국립의대 및 국립대학 병원이 부재하고 특히 충남 서북부 지역의 경우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0.87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전국적으로 40개 국립·사립의대(현 입학 정원 3058명) 중 충남도 내 국립의대는 없는 실정이다.
임경호 국립공주대 총장은 "부족한 의료 인력과 인프라로 인해 충남에서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고 있는 현실에서 문제 해결의 유일한 답은 국립 의과대학 설립"이라며 "충남 국립의대를 향한 도민들의 관심과 의지를 담아 앞으로 서명운동을 확대 추진하여 범 지역 차원의 협력과 역량을 총결집해 ‘충남 유일의 국립의대’를 반드시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국립공주대는 이번 의과대학 설립 서명운동을 통해 충남 내 국립의대 설립 필요성을 담은 지역 사회의 의견을 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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