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전주 K-FILM 크리에이터 양성 위한 VP(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세미나' 개최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 전주시가 첨단 촬영기법을 활용한 영상제작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영화·영상산업의 발전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를 키우기로 했다.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14일 CGV 전주고사점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전북독립영화협회 등 지역 영화·영상 관계자, 전북대학교·전주대학교 학생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전주 K-FILM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VP(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초대형 LED 월(Wall)에 3차원 배경을 투사해 배경과 배우를 동시에 촬영하는 기법으로, 이를 활용하면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가상의 배경과 인물을 구현할 수 있다.
우범기 시장의 환영사와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의 축사로 문을 연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내 VP 선도기업들의 4개 주제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먼저 박성제 에픽게임즈코리아 차장은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 공정’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어 손승현 웨스트월드 대표가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한 영화제작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박준균 KBS 한국방송 부장과 신철호 75mm studio 대표가 각각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한 방송 콘텐츠 제작’과 ‘VFX 파이프라인에서의 현장 Onset Date 활용 사례’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버추얼 프로덕션 선도 기술 사례를 소개했다.
시는 이날 세미나에 이어 전북독립영화제 기간인 오는 11월 1일 CGV 전주고사점 4관에서 VP기술에 대해 보다 심도 깊은 내용을 다룬 2차 VP 기술세미나를 이어갈 예정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세미나는 지역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 발전과 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우수 선진 사례와 기술 동향을 공유해 전주 지역 영화·영상 산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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