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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공정무역도시’ 두 번째 재인증 쾌거

  • 전국 | 2024-10-14 09:22
수원시청사 전경./수원시
수원시청사 전경./수원시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는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 두 번째 재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인증 기간은 13일부터 2026년 10월12일까지 2년이다.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의 국내 인증기관인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는 공정무역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도시·대학·기업·기관 등을 심사해 공정무역마을 인증을 하고 있다.

시는 2020년 10월 첫 인증을 받은 뒤 ‘수원시 공정무역위원회’와 공정무역 인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정무역 캠페인과 교육 활동 등을 꾸준히 벌여 2022년 10월 1차 재인증을 받았다.

공정무역도시로 재인증을 받으려면 △공정무역 조례 제정 △공정무역 제품 사용·판매 △공정무역 커뮤니티 인증 △공정무역 교육·캠페인 활동 △공정무역 위원회 운영 등 5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2차 재인증 때는 1차 재인증 때보다 공정무역상품 판매처와 공정무역 인증 커뮤니티를 추가해야 한다.

시는 2020년 3월 ‘공정무역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공정무역도시를 만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같은해 4월 민·관 협력 기구인 ‘수원시공정무역위원회’ 구성함께 공정무역상품 판매처 70곳을 확보했다. 판매처는 1차 재인증 때 89곳, 현재 95곳이다.

1차 재인증 때 참살이협동조합·경기대학교 박물관·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등 3곳이었던 공정무역 인증 커뮤니티는 수원도시재단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천천고등학교 교육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을 추가로 지정해 현재 5개로 늘었다.

시는 공정무역 교육·캠페인을 열며 공정무역을 널리 알렸고, 지난해에는 ‘2023년 공정무역 포트나잇’ 개막도시로 선정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행사를 열었다. 경기도와 도내 시군이 함께 여는 공정무역 포트나잇은 다양한 사회 주체들이 2주 동안 공정무역을 알리고 기념하는 축제다.

‘공정무역’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불공정 무역구조로 발생하는 부의 편중, 환경파괴, 노동력 착취, 인권침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도상국 생산자에게 유리한 무역조건을 제공하는 무역 형태를 말한다.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윤리적 소비’를 목표로 하는 세계적인 시민운동이다.

현재 전 세계 2000여 개 도시가 공정무역도시로 인증받았다.

시 관계자는 "제2차 재인증으로 수원시는 공정무역 마을 운동을 선도하는 공정무역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공정한 거래와 생산자, 소비자 간 존중·신뢰를 기반으로 모든 이의 존엄성과 노동 가치를 존중받는 사회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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