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상상반디숲 가족센터 탐방·세계 문화 체험 등 진행
[더팩트 | 무주=이경선 기자] 2024년 무주군 어울림 화합한마당 행사가 12일 무주상상반디숲에서 황인홍 군수와 오광석 군의회 의장,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유화영 이사장을 비롯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근로자, 귀농·귀촌인 등 주민 50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열렸다.
무주군가족센터(센터장 정성철, 사회복지법인 삼동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지역 내에 거주하는 선주민과 이주민 간에 화합을 도모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과 교류의 장을 만든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특별히 ‘무주상상반디숲’ 개관을 기념해 ‘언어발달교실’과 ‘공동육아나눔터’, ‘온통놀마당’, ‘요리교실’ 등의 가족센터 시설 탐방 후 도장 찍기(스탬프 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또 ‘세계문화체험’과 ‘씨엘의 국악 공연’, ‘세계 민속악기 오카리나와 우쿨렐레’ 공연 등도 이어져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나고 자란 곳은 서로 다르지만 무주 안에서, 군민이라는 이름으로 어울릴 수 있었다는 게 좋았다"라며 "서로의 문화를 즐기고 나누는 시간을 통해 친밀감도 더 생긴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족센터 시설 외에도 도서관, 무주생활문화센터 등이 자리한 무주상상반디숲 시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라며 "좋은 시설에서 오늘과 같은 유익한 시간들이 자주 마련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회식에서는 가족센터 아이돌보미 이근수 씨가 지역 내 맞벌이 가족의 안정과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무주군수상을 받았으며 가족센터 한국어 강사 김천순 씨가 다문화가족의 정착과 생활 지원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무주군의회 의장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가족센터 회원 고하늘 씨와 진선화 씨가 무주군가족센터에서 주는 가족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황인홍 군수는 "어울림 화합한마당은 선주민과 이주민이 만나는 화합의 장, 무주 정착을 돕는 소통의 장, 세계 속 다양한 문화 체험과 이해를 돕는 교류의 장"이라며 "주민들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 군수는 "오늘을 계기로 무주에서의 삶이 더욱더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에는 현재 약 245세대, 850여 명의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의 가족 안정성 강화를 위해 무주군은 가족센터 운영과 사회 적응 교육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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