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지난 11일 국내 바이오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갈 '유용미생물은행'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12일 순창군은 '순창장류축제'와 함께 열린 이날 행사가 지역 주민들과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많은 인파가 몰려 그 열기를 실감케 했다고 밝혔다.
유용미생물은행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총 300억 원(국비 150억 원, 지방비 150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순창군 장류산업 특구 내에 지상 4층, 연면적 7954.87㎡ 규모로 건설됐다.
이 건물은 발효식품은 물론 일반식품, 농토, 심지어 축산분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천에서 추출한 미생물과 그 시료를 수집, 보존, 평가하는 첨단 복합 연구시설이다.
주요 시설로는 미생물과 미생물 군집 시료를 50만 건 보관할 수 있는 초저온(-80℃) 미생물저장시설 30기, 미생물 분리・보존・평가를 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시설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군은 이번 유용미생물은행 준공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해 갈수록 사라져가고 있는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그린바이오 산업 관련 기업들이 비교적 저렴한 자원들을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유용미생물은행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며 "이 시설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미생물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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