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초·중앙초 대상 전주천 생태전환 마을교육과정 실시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센터장 허대중)는 11일 생태교육센터 숲터와 함께 전주중앙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주천 생태전환 마을교육과정’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이날 직접 전주천으로 나가 물고기를 채집하고, 수서곤충과 습지 식물을 관찰하는 체험형 탐구학습에 참여했다.
전주천은 지역주민과 생태계가 공존하는 중요한 도시하천으로, 전주천 생태전환 교육과정은 전주천의 생태적 가치와 사회적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참여한 학생들에게 물속 생물과 자연환경을 직접 관찰하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깊이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교육의 주요 목표는 탐구학습을 통해 사회참여 능력을 기르는 것으로, 학생들은 전주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토론과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협업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는 지난달 19일에도 전주서신초 학생들과 함께 전주천에서 마을생태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생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을강사를 양성하고, 학교 교과를 넘어선 자기 주도적 생명·생태교육이 꾸준히 운영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기후변화와 하천 생태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됐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더욱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대중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장은 "전주천 생태전환 마을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전주천의 생태적 가치와 사람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 의식을 높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는 전주시와 전주교육지원청 간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중인 (재)전주인재육성재단 산하 교육 중간지원조직으로, 현재 △지역 교육 주체 간 네트워크 구축 △마을교육 활성화 △지역 교육자원과 학교 수업 간 연계 지원 등 전주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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