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자체장 중 처음으로 초청받아…청춘남녀 만남행사 ‘솔로몬의 선택’ 소개
[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신상진 시장이 ‘제11회 블룸버그 시티랩(Bloomberg CityLab 2024)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4일부터 3박6일 일정으로 멕시코를 방문한다고 11일 밝혔다.
신 시장은 14~16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성남시의 청춘남녀 만남행사 ‘솔로몬의 선택’을 소개한다.
미국의 블룸버그 자선재단(Bloomberg Philanthropies)과 아스펜 연구소(The Aspen Institute)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블룸버그 시티랩은 세계 주요 도시의 시장들과 혁신가, 비즈니스 리더, 도시 전문가들이 모여 현대 도시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실행 가능한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다.
신 시장은 한국 지자체장 중 최초로 블룸버그 시티랩 연사로 초대돼 항공권과 숙박·체류비를 전액 지원받는다.
2013년 첫 개최 후 11번째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39개국에서 123명의 시장이 참석해 교통, 경제개발, 공공 주택정책, 공공혁신 등 다양한 분야의 패널토론과 분과 세션, 현장 견학 등을 한다.
신 시장은 15일 오후 3시 15분부터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도시(Cities that Spark Love)’ 세션에서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은 ‘솔로몬의 선택’ 정책을 소개하고 패널토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신 시장의 발표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미혼 청춘남녀 결혼 장려 시책의 하나로, 성남시가 2년째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난해 8월 뉴욕타임스(NYT) 1면에 등장한 데 이어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 미국 권위지 보스턴글로브(The Boston Globe) 등에서도 연달아 보도됐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블룸버그 시티랩 국제회의를 통해 성남시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세계 주요 도시들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면서 성남시의 글로벌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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