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 및 가족에 대한 지원 위해 생활실태, 복지욕구 등 조사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고양시민들을 대상으로 첫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를 벌인다.
10일 고양시에 따르면 사회적 관계를 맺지 않고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시민과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조사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며 고양연구원도 함께 참여한다.
고양시는 앞서 지난 2023년 2월 타 지자체보다 먼저 '고양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이를 근거로 이번 실태조사를 진행하게 됐다.
실태조사는 고양시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고양시민 또는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생활실태, 복지욕구 등이 조사대상이다.
향후 고양연구원은 조사 결과를 분석해 고양시 은둔 당사자 및 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방향 및 정책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며 시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원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사 참여를 원하는 은둔 당사자 및 가족들은 고양시 누리집 또는 SNS를 통해 배포되는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 홍보포스터에 있는 정보 무늬(QR코드)에 접속하면 참여할 수 있다. 설문조사를 마친 참여자 200명, 가족 100명에겐 선착순으로 소정의 모바일 상품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문정화 고양연구원 박사는 "실태조사를 통해 고양시 은둔 당사자의 일상생활, 건강상태, 은둔배경, 은둔에 대한 인식, 은둔 당사자 가족의 어려움, 필요한 지원 등에 대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라며 "온라인 웹조사와 전문상담가의 1대1 심층면접 조사도 병행할 계획으로 은둔당사자와 가족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vv8300@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