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최초 대단위 벼 기계이앙 시범단지 11ha 황금들판
씨감자 대량생산 특화단지, G-1(기본종) 독일 기술보다 5배 수확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의 K-부여 굿뜨래 농업 기술 해외 진출 및 특화단지 조성사업이 1년 만에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의 해외농업개발 사업의 경우 뚜렷한 성과를 보이면서 부여군 농업 기술의 국제적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5월 우즈베키스탄에 벼 재배단지 11㏊를 조성하고, 국내 선진 농법을 전수해 우즈베키스탄 최초로 벼 대단위 기계이앙 재배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 벼 육모, 구획정리, 시비 처방과 잡초방제 과정에서도 부여군의 농법을 적용했다.
지난달 24일 현지 방문하여 최종 생육상황을 확인한 결과 벼 기계이앙 시범단지는 포기당 이삭 수가 10개 내외로 우즈베키스탄 손모보다 2~3개 많았다. 벼 수확량 또한 ㏊당 1~2톤 많은 9~10톤이 생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 박갑순 팀장은 "올해 시범단지 운영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벼 품종 특성과 재배환경을 충분히 파악하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수량을 15~20%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씨감자 대량생산 특화단지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심은 G-1(기본종)은 독일 기술보다 5배 많은 수확량을 기록했으며, 9월에는 G-2(원종) 식재에도 성공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우즈베키스탄에서 경제성 있는 씨감자 생산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기술 부족으로 성공하지 못했던 상황을 극복해낸 혁신적 결과로 앞으로 G-2(원종) 수확을 거쳐 G-4(보급종)까지 1000㏊ 규모의 대규모 재배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부여군은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와 연계한 K-농업기술복합센터를 현지 설립하여 부여군의 선진 농업 기술을 전수하고, 새로운 해외농업 시장을 개척하여 부여군 농업 기술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또 다른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군 농업 기술의 해외 진출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나아가 굿뜨래 국제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농업인들이 부유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