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공모사업 선정…실증 인프라 구축 위한 협약 체결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에 자가통신망을 활용한 스마트폰 기반의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알림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은 ‘자가통신망을 활용한 V2N(Vehicle-to-Network) 기반 시민체감형 안전서비스 구축’ 실증 공모사업에 선정(국비 7억 원 확보)돼 지난 7일 한국진흥정보사회진흥원(NIA), LG전자(주)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사업은 자가통신망을 구축‧운영 중인 지자체를 대상으로 차세대 유‧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하고 실증을 통해, 지속 가능한 디지털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에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스마트도시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하고, 교통사고 예방 및 시민 안전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첨단 서비스를 도입해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비스는 V2N 통신기술을 이용한 보행자 및 운전자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교통안전 정보와 위험 가능성을 알려주는 새로운 개념의 교통안전 서비스다.
자동차, 보행자, 오토바이, 자전거 등 다양한 교통수단 이용자들의 현재 위치, 이동방향, 속도등의 정보를 제공, 분석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는 기술로, LG전자가 개발한 Soft V2X 솔루션을 인천경제청 자가통신망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한다.
송도지역에 교통안전 정보 제공을 위해 민간‧공공 안전서비스 앱과 서버를 연계 구축하고, 초·중·고가 밀집된 포스코 고등학교 인근 3개 교차로에 실증을 위한 스마트 인프라 시설을 올 연말까지 구축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차로 접근 시 차량과 보행자 간의 충돌 위험을 사전에 경고하거나, 주행중 어린이 보호구역 진입시 차량 운전자 스마트폰에 주의 알림을 표출할 수 있으며, 위험지역(공사구간 등)을 설정해 작업자의 안전 및 작업장 주변의 안전을 확보 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안전분야 스마트인프라 구축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보행자 안전에 중점을 둔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여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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