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케이블·주탑 등 주요 구조부 결함 상태 개선 여부 집중 점검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가 올해 상반기 시군과 민간에서 관리 중인 출렁다리, 스카이워크를 점검한 결과, 100건의 지적사항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이들 시설의 조치 여부 등 확인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부천 등 12개시군 32개 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4월 15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 북부안전특별점검단, 안전관리자문위원, 시군 등이 함께 부천 까치울 구름다리 등 출렁다리 25개소와 갤러리아 광교 등 스카이워크 3개소 등 총 28개소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시설물 강재 부분 부식 발생 △목재데크 파손 및 단차 발생 △낙하물 방지망 미설치 △데크 하부 전선 관리상태 불량 △압력 미달용 소화기 △주 케이블 긴장력 이완 발생 등 총 100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
이에 도는 시설물 강재 부분 부식 등 60건에 대해선 시정 요구, 주케이블 긴장력 이완 발생 등 40건에 대해선 개선 권고 조치했다.
시설별 조치내용은 시흥 마전로 등산로 구름다리·포천 냉정2교가 각 9건의 시정 및 개선권고를 받아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안산 구봉공원 흔들다리 8건, 가평 운악산 출렁다리·포천 냉정1교 각 7건, 부천 까치울 구름다리·가평 명지산 하늘다리 각 6건, 광명 도덕산 인공폭포 출렁다리 5건 순이었다.
이에 따라 도는 지적사항의 개선 여부 확인 등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출렁다리 및 스카이워크 32개소(출렁다리 29개소, 스카이워크 3개소)를 점검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주케이블, 주탑, 앵커리지 등 주요 구조부의 결함상태와 구조물 주변 지반침하 여부, 인명 구조장비 관리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상반기 지적을 받았던 출렁다리, 스카이워크 등 시설물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며 "이들 시설 대부분은 3종시설물이어서 전문기관에서 1년에 2번 점검을 하고 있고, 저희는 지정이 안된 시설 등에 대해 시군과 함께 점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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