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1만 7467원 환급, 타 시도 대비 확대된 혜택으로 교통비 절감
사업 만족도 90.3%, 대중교통 활성화에 도움 91%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지난 5월부터 시행한 ‘인천 아이패스(I-패스)’ 사업이 시행 5개월(9.25기준) 만에 누적 이용자 수 20만 명을 돌파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시행 중인 인천 아이패스는 케이패스(K-패스) 카드를 통해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을 이용하면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일반 20%, 청년·어르신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정책이다.
특히, 인천 아이패스 이용자들의 월평균 환급액은 5~7월 기준 1만 7467원으로, 케이패스(K-패스)의 전국 월평균(5~6월) 환급액인 1만 5060원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는 연간 환산 시 약 20만 9600원의 대중교통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한편 인천시가 발표한 시민 만족도 관련 여로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91%가 ‘인천 아이패스가 대중교통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으며, 혜택의 폭이 넓고 교통비 절감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사에는 9월 13일부터 25일까지 13일간 인천시 누리집을 통해 총 1088명이 참여했다.
이용자 중 56.4%가 인천 아이패스(I-패스) 이용 후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늘어났다고 응답했으며, 90.3%가 사업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해 높은 시민 체감 효과를 보였다.
주요 장점으로는 타 시도 대비 확대된 혜택, 편리한 사용 방법, 간편한 신청 절차 등이 꼽혔다.
반면,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환급률 증대, 계층별 환급률 통일, 디지털 취약계층 홍보 및 안내 강화 등이 언급됐다.
또한, 일부 응답자는 미성년자도 대중교통비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인천 아이패스가 시행 5개월 만에 이용자 20만 명을 돌파하며 특·광역시 중 19세 이상 인구수 대비 가입률 1위를 달성했다"며 "지난 8월부터 시행한 광역 아이패스(I-패스)도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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