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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 피해자 김성주 할머니 별세…김동연 "일본 사과·배상 뜻 못 이루고 떠나셔서 마음 아파"

  • 전국 | 2024-10-07 08:20

일본인 교사 말에 속아 14세 나이에 강제 노역
미쓰비시중공업서 왼쪽 검지손가락 절단 당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김성주 할머니께서 별세하셨다. 일요일 저녁 안양 빈소에 문상을 다녀왔다.일본과 미쓰비시의 제대로 된 사과와 배상을 받고 싶다는 평생의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떠나셔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김동연 SNS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김성주 할머니께서 별세하셨다. 일요일 저녁 안양 빈소에 문상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일본과 미쓰비시의 제대로 된 사과와 배상을 받고 싶다는 평생의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떠나셔 마음이 아프다"면서 이같이 애도했다.

그러면서 "작년 3·1 기념사에서 할머니 사연을 소개한 바 있다"며 "'일본에 가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일본인 교사의 말에 속아 14세의 나이에 강제노역을 하셨고,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 항공기 제작소에서 왼쪽 검지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까지 당하신 사연"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할머님 편히 쉬십시오', 두 아들과 따님 등 유가족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오전에는 충남 천안시 병천면에 갔다. 지난해 돌아가신 장모님 1주기에 해외출장 일정이 잡혀 있어, 오늘 아내와 미리 장모님 산소에 다녀왔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오전에는 그리움으로, 오후에는 안타까움으로 보낸 하루였다"고 덧붙였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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