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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기온 상승에 모기 활동 시기도 길어져…'가을철 말라리아 주의'

  • 전국 | 2024-10-04 10:53

의정부보건소, 밤 시간 모기 실내로 침투…이달 말까지 주의
48시간 주기 오한, 고열, 발열 증상 발생 시 검사 필수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모기의 활동 시기도 길어지자 의정부보건소가 홍보 포스터 등을 통해 가을철 말라리아(학질) 주의보를 내렸다./의정부시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모기의 활동 시기도 길어지자 의정부보건소가 홍보 포스터 등을 통해 가을철 말라리아(학질) 주의보를 내렸다./의정부시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평균 기온 상승하면서 모기의 활동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가을철 말라리아(학질) 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는 4일 최근 폭염이 지나고 모기 개체수는 감소했으나 일교차가 커 실외에 있던 모기가 밤이 되면 실내로 침투, 이달 말까지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정부시 보건소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오한, 고열(40도 이상), 발한 등의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잠복기가 7일~12개월로 모기에 물린 후 오랜 기간이 지나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대한 예방법으로는 △모기 기피제 사용 △밝은색 긴 옷 착용 △야간활동(일몰 직후~일출 직전) 자제 △야외활동 후 샤워 △실내 방충망 정비 등이 있다.

의정부시 보건소는 환자 조기 진단을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48시간 주기의 오한, 고열, 발열 증상이 있는 대상자에 한해 신속진단 꾸러미(키트)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신속진단 꾸러미(키트) 검사는 손끝 채혈로 20분 이내 말라리아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추정검사이기에 양성인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 확인진단 검사(현미경 검경 등)를 받아야 한다.

장연국 의정부보건소장은 "말라리아 초기 증상이 코로나19, 감기 등과 비슷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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