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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밀 대체 ‘가루쌀’ 첫 수확…미래 식량안보에 기여

  • 전국 | 2024-10-02 08:28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 덕가리의 가루쌀 재배 농가에서 가루쌀을 수확하고 있다./상주시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 덕가리의 가루쌀 재배 농가에서 가루쌀을 수확하고 있다./상주시

[더팩트┃상주=박영우 기자] 경북 상주시가 밀을 대체할 수 있는 전략작물 ‘가루쌀’의 첫 수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사벌국면 덕가리의 가루쌀 재배 농가에서 올해 처음으로 재배한 가루쌀 품종 ‘바로미2’의 수확이 이뤄졌다.

상주시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가루쌀 전문 생산단지로 지정된 두 단체와 함께 총 71㏊ 규모의 가루쌀을 재배했다. 가루쌀은 기존 벼와 달리 이앙 시기가 늦고, 수확 시기가 빨라 이모작에 적합한 특징을 지닌 품종이다.

특히, 가루쌀은 가루를 내기에 적합한 특성으로 수입산 밀을 대체할 수 있는 농산물로 주목받고 있으며, 다양한 가공식품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미래 농업의 전략적 작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상주시의 가루쌀 예상 총 생산량은 약 330톤으로 추산된다. 생산된 가루쌀은 농가의 소득 안정과 판로 확보를 위해 전량 공공비축미곡으로 매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쌀 과잉 생산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농가 소득 증대와 더불어 국가 식량안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는 가루쌀 재배 면적을 2026년까지 130㏊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농가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가루쌀 재배는 쌀 생산량을 조절하고 이모작을 통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 가루쌀 재배를 더욱 확대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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