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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벼멸구 확산 방지 위해 신속한 예찰·방제 당부

  • 전국 | 2024-09-24 09:53

추석 전·후 이상고온으로 벼멸구 전역 발생

천안시 성환읍 수도작 농가 벼멸구에 감염된 벼 모습.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천안시 성환읍 수도작 농가 벼멸구에 감염된 벼 모습. /천안시농업기술센터

[더팩트ㅣ천안=박월복 기자] 충남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종윤)는 지속된 고온으로 인한 성환, 병천 등 일부 필지에서 벼멸구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예찰 강화와 초기 방제를 당부했다고 24일 밝혔다.

벼멸구는 9월초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유입되고 이상고온(평균기온 전년대비 2.6도 높음)이 지속되는 환경에서 비료가 과한 논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벼멸구는 주로 수면 위 10㎝ 부위 볏대에서 서식하며, 즙액을 빨아먹어 줄기와 이삭 전체가 고사하는 피해를 주며, 심할 경우 벼가 국소적으로 폭탄 맞은 듯 주저앉은 현상을 보이고 수확량 감소와 쌀 품질이 저하된다.

또한 한 마리가 엽초에 300여 개의 알을 낳는 등 번식 속도가 매우 빠르므로 사전 예찰을 통해 초기 신속한 방제가 필요하며 피해 관찰 지역은 약제가 볏대 밑부분까지 충분히 도달하도록 방제해야 한다. 이에 대해 식량작물팀과 7개 지소에서는 달관 조사를 통해 피해지역 및 규모 등을 신속하게 파악해서 적기 대처에 노력하고 있으며, 예찰포 1개소, 관찰포 6개소 등 정밀 예찰을 강화했다.

최종윤 소장은 "수확기가 도래했으므로 농약 안전 사용 기준을 준수해 방제해야 하며 지속적인 예찰을 통한 초동 방제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지속적인 현장지도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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