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성과…담도‧췌장질환 고난이도 시술
[더팩트ㅣ대전=이영호 기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내과(소화기) 박원석·백규현 교수팀이 최근 10년간 담도 및 췌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5000례를 성공적으로 시행, 췌장담도내시경 치료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고 23일 밝혔다.
ERCP는 담도와 췌장에 발생한 질환을 내시경과 방사선 촬영장비를 이용해 들여다보고 치료하는 정밀한 내시경 시술로, 담석 관련 응급질환, 담도암‧췌장암 등에 의한 황달이 발생한 경우, 췌담관 입구에 발생한 종양의 치료 등 다양한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적용이 가능하다.
시술은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하고 ‘십이지장 유두부’라고 하는 작은 구멍을 통해 담관과 췌관에 조영제를 주입시켜 병의 유무를 확인하고 치료하는 고난이도 시술이다.
특히 시술 실패 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충분한 내시경 경험을 바탕으로 한 숙련된 의료진이 필수인 분야로, 소화기내과 분과 전문의 중에서도 수련을 받은 췌장담도내시경 인증의가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내과 박원석·백규현 교수는 췌장담도내시경 인증의로 대한췌장담도학회가 인정한 췌장담도내시경 지도전문의 자격요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대전성모병원은 췌장담도내시경 인증의 수련병원으로 표준화된 교육을 시행하고 양질의 췌장담도내시경 인증의를 양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올 초 담췌관 치료 내시경실을 새로 단장하고 최신 디지털 영상촬영장비를 도입, 정확한 진단은 물론 안전하고 쾌적한 시술 환경을 조성했다.
박원석 교수는 "ERCP는 내시경과 방사선 촬영장비를 이용한 검사 및 치료 시술로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는 의료진의 역량과 최신 영상장비가 중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10년간 5000례의 성공적인 치료 성적은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의 췌장담도질환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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