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 방문…찰튼브라운 업무협약 추진
‘어스픽스오스트레일리아' 투자의향서 체결 논의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내년 전면 시행되는 유보통합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교육발전특구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선진보육정책 벤치마킹을 진행한다.
20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시는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 어린이집 운영체계, 교육프로그램, 보육교사 통합양성 및 훈련과정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도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2박 4일 일정으로 참석한다.
고양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어린이집에서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통합된 교과과정 운영, 학생의 개별 진로에 맞춰 체계적으로 제공되는 커리큘럼 등을 반영해 교육발전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월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됐으며 교육청,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대학, 기업과 협력해 공교육 혁신으로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방문에는 고양시 보육포럼 및 어린이집 연합회 소속 원장들과 고양시 아동보육 담당부서 관계자들이 동행한다. 고양시 방문단은 오는 23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보육교사 양성 전문기관이자 명문 직업교육학교로 알려진 ‘찰튼브라운(Charlton Brown)’과 보육교직원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서 차일드케어(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시니어스쿨(중·고
팜우즈얼리러닝센터(Palmwoods Early Learning Centre) 어린이집에서는 놀이와 학습에 적합한 환경조성, 보육학습 지침과 유아학습 체계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호주 스마트팜 기업 ‘어스픽스오스트레일리아(Earth Fix Austrailia)’와 고양형 스마트팜 구축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차세대 농업 모델 발굴과 투자유치 가능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호주 골드코스트시 국제교류 관계자들을 만나 골드코스트시와의 우호협력도 추진한다.
이후 뉴질랜드 교육부 해밀턴지부 관계자 면담으로 1986년 유보통합을 완료한 뉴질랜드의 교육시스템과 노하우에 대해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어 뉴질랜드 최대 유아교육단체인 베스트스타트(BestStart)를 방문해 자연친화, 놀이중심으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내년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유보통합에 대비, 선진교육체계 운영 노하우와 시행착오를 참고해 정책의 원활한 추진동력을 마련하고 해외 교육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창의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명품 교육발전특구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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