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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탄소중립도시로 전환에 '가속'

  • 전국 | 2024-09-19 11:14
보령시가 탄소중립도시로 전환에 앞서 매달 환경정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보령시
보령시가 탄소중립도시로 전환에 앞서 매달 환경정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보령시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다양한 사업과 캠페인, 교육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보령시는 지난 4일 환경부, 국토부 주관 탄소중립 선도 도시 조성 공모 1차에 선정돼 앞으로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심장, 보령'을 주제로 핵심사업 27개, 2030년 목표 감축량 327만 톤을 제시하며 화력발전 도시에서 신재생에너지 선도 도시로의 대전환을 추진한다.

대규모 사업으로는 화력발전소가 점진적 폐쇄됨에 따라 △청정 블루수소 플랜트 건설(4조 원, 2025년 3월 착공) △해상풍력(7조 원) △탄소중립 미래형 모빌리티 시험 인증 기반 구축 등 그린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13개 분야 총사업비 17조 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보령시는 보령축협 및 유관기관·단체와 협력으로 축산분야 탄소중립 프로그램 홍보 및 축사 주변 소독·환경정화 활동을 통한 축산환경 개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농촌 인구 감소 예방과 농촌 활력 증진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단지를 조성하는 충남도 공모사업인 '2025년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후속 사업' 1차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이후 탄소중립 그린에너지 랜드마크 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어 2025년 자전거의 날 행사를 개최해 보령 AMC 국제모터 페스티벌과 연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바이크, 자동차와 더불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의 역할과 미래를 제시할 계획이며 전 부서가 협력해 탄소중립 도시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기후변화교육센터, 보령지역환경교육센터의 다양한 환경 교육을 통해 시민에게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친환경 생활문화를 정착시키고 탄소 더블포인트 시행과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확대를 통해 참여자들로 하여금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매월 환경정화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각종 대단위 행사 시 탄소중립 홍보부스를 운영해 탄소중립 실천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도 오는 11월 보령시 탄소중립 확산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탄소중립 실천 활동이 풍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시의 탄소중립 도시로의 전환은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하는 중요한 과정이다"며 "청정 에너지 전환과 지속가능한 환경 구축을 통해 후세를 위한 책임을 다하고 보령이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선도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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