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폐사 피해를 본 어가를 대상으로 추석 전까지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거제시
[더팩트ㅣ거제=이경구 기자] 경남 거제시는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폐사 피해를 본 어가를 대상으로 추석 전까지 재난지원금 7억 5300만 원을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은 1차 피해조사가 완료된 33개 어가로 시는 7억 5300만 원을 우선 지원해 명절을 앞둔 어가의 가계부담을 덜고 경영을 안정화한다는 방침이다.
거제시는 재난지원금 이외에도 고수온에 대응할 양식품종 및 기술개발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하고 있으며 피해예방을 위해 스마트어장관리시스템 및 어류면역증강제 공급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거제지역 양식어류 피해신고는 46어가에 조피볼락, 넙치 등 2462만 마리가 폐사해 피해액은 38억 9600만원에 달한다.
지난달 16일 고수온 경보발령 이후 바다 수온이 28℃를 유지하고 있어 어업인은 물론 거제시에서도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장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종우 시장은 "고수온으로 큰 피해를 입은 어업인들께서 이번 지원금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추석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며 "어업인들께서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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