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기준 1인당 GRDP 대구 2965만원 울산 7623만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 민주당이 "대구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30년째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5일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2022년 기준으로 대구의 1인당 GRDP는 2965만 원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고, 7623만 원을 기록한 울산과는 2.5배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대구 시민들의 삶이 30년 동안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대구의 경제적 침체는 지역 정치의 실패를 명확히 드러내는 지표"라며 "30년간 대구시정을 장악한 국민의힘은 그간의 실패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반성의 목소리를 내는 정치인 하나 없다는 사실은 무책임함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또한 "국민의힘의 정강정책에도 '지역의 재탄생'을 위해 지역 경제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가 명시되어 있음에도 30년째 대구의 1인당 GRDP가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어떠한 반성도 없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대구 경제의 실패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년 동안 대구시정을 자화자찬하며, 5대 신산업을 육성하고 8조 5532억 원의 투자 유치를 이루었다고 자평했다. 그중 2조 원가량은 성서산단 태양광 사업과 관련되어 있는데, 진행 상황에 대해서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며 "알맹이 없는 빈 수레에 불과한 것이다. 대구의 경제는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고, 시민들의 삶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홍 시장은 이러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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